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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을, 역전골 넣는 순간…역사에 남을 장면

女축구,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

<앵커>

여자축구 역사에 남을 골 장면 보시죠. 동아시안컵 축구에서 여자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전가을 선수의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강호 일본에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오늘(4일)은 남자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중국 우한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30분 일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나카지마의 슛이 우리 선수 몸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습니다.

태극낭자들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9분, 주장 조소현의 골로 맞받아쳤습니다.

거침없이 치고 들어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조소현은 불의의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한 동료 심서연에게 보내는 감동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된 전가을의 프리킥이 그대로 일본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습니다.

우리팀은 지난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팀인 세계 4위 일본을 꺾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습니다.

[조소현/여자축구대표팀 주장 : (일본전) 좋은 모습 보이자고 했고, 서연이가 오늘 경기 잘하라고 많이 응원해줬는데, 그렇게 원하는 대로 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자대표팀의 통쾌한 역전승에 이어 오늘은 남자대표팀이 5년 만의 한일전 승리에 도전합니다.

일본과 최근 4차례 대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대표팀은 중국에 완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화끈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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