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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본다" 무자비한 폭행…여고생 의식불명

<앵커>  

청주의 한 여고생이 또래의 청소년들로부터 끔찍한 집단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단지 쳐다본다는 유만으로 무자비한 폭행이 해졌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녀 청소년 10여 명이 골목길에 모여 있습니다.

한참 동안 주먹질과 발길질이 오갑니다.

폭행당하던 여고생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긴급히 옮겨집니다.

119구급대가 출동해 여고생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행은 두 차례에 걸쳐 20여 분 동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행한 건 또래의 남녀 청소년 3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변에 있던 고등학생 일행 중 박 모 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지 쳐다본다는 등의 사소한 이유가 발단이었습니다.

[고응진/충북 청주 상당경찰서 강력계장 :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일행들이 몰려 있었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피의자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왜 쳐다보느냐? 나이가 몇이냐?' 이러면서 시비가 됐습니다.]

박 양은 친구 6명과 함께 있었지만 친구들은 폭행을 말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순식간에 여자를 패니까… 축구공 차듯이 머리를 계속 찼어요..]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김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가담한 여고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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