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딸 눈동자 색을 처음 본 색맹 아빠…감동의 눈물

슬라이드 이미지 1

저에게 하늘은 보라색이고, 바다는 검정색입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2

예쁜 꽃도 저에겐 그저 무채색입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3

그런데 오늘,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잃어버린 세상을 찾아준다고 하더군요.

슬라이드 이미지 4

저는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색맹은 현재까지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슬라이드 이미지 5

그런데 선물 받은 안경을 쓰는 순간, 난생 처음 생생한 색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6

여러분은 이런 풍경을 매일 보는 건가요?

슬라이드 이미지 7

색맹 환자들은 이 안경으로 세상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안경은 어떤 원리로 이들에게 색을 찾아준 것일까요?

슬라이드 이미지 8

이 안경은 ‘엔크로마 글라스(EnChroma Glasses)’입니다. 선글라스가 강한 빛을 차단시켜 세상을 어둡게 보이게 하는 것과 반대로, 빛의 파장을 조절해 색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9

그것은 이 안경에 사용된 특수 코팅 때문인데요. ‘디지털 컬러 부스트(Digital Color Boost)’ 라는 코팅을 100번 이상 입혀 색맹을 가진 사람들에게 좀 더 밝고 선명한 색을 전달시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10

지난 5월 미국 온라인 의료 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이 안경을 통해 처음으로 딸의 눈동자 색깔을 보게 된 아빠의 영상을 소개해 감동을 줬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11

태어나 처음 세상의 색을 보고 감격한 이들의 표정. 세상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합니다.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