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넥슨의 합격 취소, 이유가 예비군 동원 훈련?

권영인 기자/ 정경윤 기자/ 김민영 인턴 기자

작성 2015.07.01 17:27 수정 2015.07.01 18: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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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캡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게임회사의 하계 인턴직을 지원했다는 사람의 억울한 사연입니다. 

그 사연은 이렇습니다. A 씨는 유명한 게임회사의 장기 인턴직에 지원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29일)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합격 공지 메일이 온 겁니다. 그 메일에는 합격 소식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메일에 적힌 오리엔테이션 날짜는 7월 1일, A 씨의 2박 3일 예비군 동원 훈련 기간과 겹쳤습니다. A 씨는 그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렸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음날(30일) 회사에서 답장이 왔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믿기 어려웠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하니 합격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사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위에서 결정된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억울했던 지원자 A 씨는 친구들에게 하소연했고, 친구 중 한 명이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에 올리면서 한바탕 난리가 일었습니다. 


이 사건이 SNS를 통해 논란이 커지자 그 유명 게임회사, 넥슨이 해명을 내놨습니다. 원래 지원자 A 씨가 처음부터 합격자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합격자 중에 결원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뽑아놓은 예비 인원이었는데 인사담당자가 실수로 메일을 잘못 보냈고, 그를 불합격 처리하다가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합니다.  

넥슨은 지원자 A 씨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사과문처럼 한 인사담당자의 실수였다고 눈감아줄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수를 하고 내놓은 어처구니없는 해명과 대응입니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A 씨는 평생 군대 때문에 OT를 못 가 인턴에서 떨어진 인생이라는 씁쓸한 기억을 갖고 살아야 했을 겁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