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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 고교 '학교폭력 피해자에 전학 요구' 물의

경북 한 고교 '학교폭력 피해자에 전학 요구' 물의
경북도내 한 고교가 학교 폭력 피해학생에게 전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한 특수목적고 1학년생이 최근 동급생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는 양측간 합의가 안 되자 가해 학생은 물론 피해 학생에게도 전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예방법에는 학교측이 가해 학생에게 전학을 강제할 수 있지만 피해 학생은 심리치료 등을 하게 돼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학교는 최근 수 년 동안 학교폭력, 적성 등을 이유로 다른 학교로 옮긴 학생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이 학교에 감사를 벌여 진상을 파악한 뒤 위법 사항이 있으면 관련자를 징계할 방침입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말고도 해당 학교와 관련된 여러가지 제보가 있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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