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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들 '눈부신 호투'…유희관 10승 고지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KIA 양현종 선수가 오늘(21일)도 눈부신 호투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제구의 신'으로 불리는 두산 유희관 투수는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여름이 오면 고전하던 양현종이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량을 줄이고 체력을 아낀 덕에 여름에 더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최고구속 147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kt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1.37로 낮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5월 이후 9경기 평균자책점은 0.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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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공이 느린 투수 두산 유희관의 호투도 양현종 못지않았습니다.

절묘한 제구력으로 롯데 타선을 8회까지 사사구 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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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못지않은 제구력의 소유자, 삼성 윤성환도 SK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습니다.

중견수 박해민과 1루수 구자욱이 환상적인 수비로 윤성환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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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 점 차로 뒤진 8회 박병호의 시즌 22호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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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는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8회에 터진 테임즈의 쐐기 석 점 홈런으로 4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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