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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프랑스와 16강전…"새 역사 쓰겠다"

<앵커>

여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내일(22일) 새벽 FIFA 랭킹 3위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릅니다. 프랑스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결전의 장소인 올림픽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은 자신감으로 가득 찼고 힘찬 기합으로 서로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16강에서 멈추지 않겠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습니다.

[조소현/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서 여자 축구 역사에 남을 것도 당연히 선수들이 알고 있어요. 동기 부여가 지금 제일 최고조로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윤덕여 감독은 공격수 박은선의 선발 투입을 시사하며 프랑스의 막강 공격력에 맞불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반 주도권이 승부의 관건인 만큼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세를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 프랑스의 약점인 수비 뒷공간을 빠른 침투 패스로 공략해 득점을 노릴 계획입니다.

[윤덕여/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마지막이라는 생각 갖고 최선을 다해서 한 번 기쁨을 꼭 안겨드릴 수 있는 그런 경기 하고 싶습니다.]

내일 몬트리올에는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천장이 덮인 돔구장이어서 선수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뛸 수 있습니다.

39년 전 레슬링 양정모의 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던 약속의 땅 몬트리올에서 한국 여자 축구는 사상 첫 8강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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