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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4년 만의 방일…위안부 '담판'

<앵커>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4년 만에 처음 일본을 방문해서 일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내일(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하기도 해서 관계 개선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윤병세 장관이 기시다 외무장관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아베 정권이 출범한 이후 순수한 양자 외교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일본군 위안부와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입니다.

[윤병세/외교장관(회담 전 인터뷰) : 중요한 이슈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더 자연스럽게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8차례 국장급 협의를 통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진 위안부 협상은 세부 쟁점을 놓고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제징용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선 한국의 요구가 일부 수용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후 늦게 시작된 회담은 현재 만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담장 주변 등 곳곳에서는 일본 우익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본 우익 : 한국은 독도를 즉각 반환하라.]

윤병세 장관이 묵고 있는 호텔 주변에서 일본 우익들이 반한시위를 벌이면서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내일 오전 아베 총리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는 두 나라 정상이 직접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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