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메라로 본 도시의 삶…사진전 '우리가 살던 도시'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9일)은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살던 도시_강홍구·박진영 사진전 / 10월 11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비탈길을 따라 낡은 집들이 빼곡히 늘어선 부산의 달동네 풍경입니다.

재개발 현장에 버려진 낡은 물건들.

동일본 대지진에 불타버린 학교와 여전히 을씨년스러운 후쿠시마의 요즘 풍경.

카메라에 기록된 도시를 통해 삶을 찍어낸 강홍구, 박진영 작가의 사진전입니다.

[이사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도시가 어떻게 계속해서 바뀌었는지,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은 되짚어 보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가장 행복한 화가, 이대원 / 8월 9일까지 / 서울미술관]

감나무와 초가가 어우러진 소박한 농촌 풍경.

불붙은 듯 만발한 꽃잎과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이 캔버스 밖으로 뛰어나올 듯한 생명력.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점묘다채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이대원 작가의 10주기 회고전입니다.

195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고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결된 전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화풍의 작가 16명이 한국의 사계절을 그린 '봄·여름·가을·겨울'전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평강하고 성스러운 정원으로 가는 길목 / 22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990년대 신표현주의의 기수로 큰 주목을 받았던 강성원 작가의 유작전입니다.

종교적 감성을 바탕으로 문명과 자연을 해석한 독자적인 작품세계가 연대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전시 제목인 '평강하고 성스러운 정원으로 가는 길목'은 고인이 평소 사용한 작품 제목이면서 주제기도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