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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또 뛰고' 이준형, '4회전 점프' 도전장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이준형 선수가 3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4회전 점프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고된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하뉴 뿐만 아니라 데니스 텐을 비롯한 남자 스타들은 대부분 4회전 점프를 구사합니다.

기본 배점도 3회전 점프보다 최소 6점 이상 높아 사실상 정상급 선수 여부를 가리는 잣대이기도 합니다.

이준형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요즘 하루 훈련은 4회전 점프로 시작해 4회전 점프로 끝납니다.

아직 몸에 익지 않아 착지도 불안하고, 균형도 잃고, 넘어지고 또 넘어집니다.

그래도 3년 뒤 평창의 결실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의무감 속에 몸을 사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형/피겨 남자 싱글 국가대표 : 한 바퀴를 더 돈다는 게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힘들어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  

이준형은 새 시즌에는 4회전 점프를 몸에 익혀 반드시 톱10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지금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됐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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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역 복귀를 선언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의 박소연도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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