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세기 최고의 테너'로 불리는 독일 출신의 성악가 요나스 카우프만이 첫 내한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리허설 현장에서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요헨 리더/지휘자 : 오케스트라 여러분, 요나스 카우프만을 소개합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한국의 오케스트라와 입을 맞추고 특별 게스트로 나선 소프라노 홍혜경 씨와 감미로운 화음을 연습합니다.
생애 첫 한국공연을 준비하는 요나스 카우프만의 리허설 현장입니다.
파바로티의 타계로 전설적인 '쓰리 테너' 시대가 끝난 뒤 그는 현재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스타 테너입니다.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에너지를 줍니다.]
깊고 남성적인 목소리, 수려한 외모, 거기에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춰 그의 출연만으로 오페라를 매진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테크닉에 연연하지 않고 역할을 해석하고 몰입해야 합니다. 그게 제가 연기하는 방식입니다.]
[홍혜경/소프라노 : 이 사람(카우프만)이 지금 정상에 달해 있거든요. 그 노래를 (한국 관객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기쁨인 것 같아요.]
그의 이번 공연은 1977년 파바로티, 91년 도밍고의 내한에 이어 동시대 최고 테너의 전성기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