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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돌구덩이에 박힌 50톤 트럭…막막한 구조

<앵커>

충북 단양의 한 채석장에서 50톤짜리 덤프트럭이 40미터 깊이의 수직 갱도에 추락했습니다. 워낙 깊은 곳이어서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운전자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북 단양에 있는 한 시멘트 회사 채석장입니다.

동굴처럼 생긴 지름 10미터짜리 수직 갱도 아래로 소방대원이 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40미터 깊이에 다다르자, 돌무더기 속에 트럭 한 대가 처박혀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보이지 않고 뒷바퀴만 드러난 상태입니다.

어제(24일) 오후 3시 반쯤 44살 김 모 씨가 몰던 50톤 덤프트럭이 채석장 주변에 파 놓은 수직 갱도로 추락했습니다.

갱도는 지름 10미터에 깊이 90미터의 'ㄴ'자 형태로 산 정상에 캐낸 석회석을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는 운반통로입니다.

[소방관계자 : (작업하던 덤프트럭) 9대 중 한대가 보이지 않으니까 이상히 여겨서, 수직 갱도에 추락이 의심되어서 119에 신고한 사항이고요.]  

중장비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구조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운전자 김 씨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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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서는 피로연회장 주차장 땅이 갑자기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차장 한복판이 3미터가량 갈라지면서 2미터 깊이로 푹 주저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서 윷놀이하던 60대 남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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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20분쯤에는 울산 SK케미칼 공장에서 불이 나 배기장치 주변 케이블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지훈 UBC,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충북 제천소방서·제주 서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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