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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중 건물 '와르르'…작업자 1명 매몰됐다 구조

<앵커> 

철거 작업이 진행되던 한 4층 건물에서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자 1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는데, 철거 작업 중에 안전 수칙을 제대로 따랐는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4층짜리 건물 철거 현장입니다.

가림막 안쪽으로 건물 윗부분이 부서지는가 싶더니 건물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사고는 오늘(22일) 오후 4시 반쯤 건물 4층에서 철거 작업을 한 굴착기가 3층으로 내려올 때 일어났습니다.

먼지가 나지 않도록 3층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31살 몽골인이 건물 잔해에 깔렸습니다.

[조종훈/목격자 : 위에 굴착기 한 대가 올라가서 며칠 전부터 건물을 철거하고 있던 거였거든요. 굴착기가 작업하고 인부는 물을 뿌리고….]

다른 작업자 3명은 1층에 있다가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김성준/서울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포크레인 기사는 붕괴의 조짐을 보고 재빨리 밑으로 대피했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렸던 몽골인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과 철거 업체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따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윤선영, 화면제공: 조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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