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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내일 어깨 수술…"무기 잃어 안타깝다"

류현진, 내일 어깨 수술…"무기 잃어 안타깝다"
<앵커>

LA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 투수의 어깨 수술에 대해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무기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로부터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류현진의 동료 잭 그레인키의 수술을 집도한 적이 있는 스포츠 의학계의 권위자입니다.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나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고 본다며 무기를 잃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존 스몰츠/전 메이저리그 투수 : 어깨 부상의 문제는 그것을 쉽게 털어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공의 속도를 높이는 동작을 취할 때 브레이크처럼 작용합니다.]  

류현진의 부상은 최고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내에서보다 무리한 투구를 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완급 조절이 가능했던 국내에서와 달리 미국에서는 공 하나하나에 전력을 다해야 했고, 직구 평균 구속도 146km로 4km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다 신무기로 고속 슬라이더까지 구사하면서 어깨에 더 큰 무리가 와, 3년째를 맞으면서 기어이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처럼 빅리그에서 스타로 떠올랐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와 다르빗슈도 모두 3년 차 시즌에 부상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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