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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노골적 공안통치 선언"…송곳 검증 예고

<앵커>

야당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안통치를 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 아니냐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독선적인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국민통합의 의지가 그렇게도 없는 것인지, 또 사람이 그렇게도 없는지 정말 실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황교안 내정자와 고등학교 동기로 40년 친구 사이인 이종걸 원내대표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바타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내정한 것은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반대세력을 위축시키는 공안정치를 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새정치연합이 이렇게 강경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은 이번 인사를 당 내분 사태의 돌파구로 삼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며 잘된 인사라고 호평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장관으로 재임할 때 여러가지로 언행이 신중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저희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여당에서 황교안 내정자를 천거하지는 않았다면서, 오늘(21일) 아침 일찍 청와대로부터 인사 내용을 연락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황 내정자의 공안검사 전력과 병역 면제 과정, 변호사 시절 매달 1억 원 정도의 월급을 받은 것을 문제 삼아 새정치연합이 송곳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고,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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