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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기본 바로잡겠다"…전방위 사정 예고

<앵커>

황교안 후보자는 30년간 검찰에 있으면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법무장관을 곧바로 총리로 기용한 데는 어떤 뜻이 있는 건지, 황 후보자가 청문회 문턱을 통과한다면 어떤 스타일로 내각을 이끌어 갈지, 이승재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황교안 내정자는 법무장관 재직 도중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 사건'을 직접 변론하며 정당 해산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졌다는 후문입니다.

오늘(21일) 총리 후보 내정 직후 황교안 내정자의 일성은 "비정상의 정상화"였습니다.

[황교안/신임 국무총리 내정자 : 무엇보다도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이루고 비정상의 정상화 등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황 내정자는 검사 시절에 국가보안법 해설서까지 펴낸 대표적인 공안통입니다.

법치주의와 원칙론에 입각해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달라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입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지금 우리의 현실은 경제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치권이 아닌 법조계 출신으로 과거 정치권의 비정상적인 관행으로부터 자유로운 만큼, 정치권의 고질적인 비리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 개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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