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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후보에 황교안 법무장관…8년 만에 '50대'

<앵커>  

이완구 총리 퇴진 이후 24일 만에 새 총리가 지명됐습니다. 새 총리 후보자는 황교안 법무장관입니다. 황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법무장관직을 맡았다가 2년 3개월 만에 총리에 내정됐습니다.

먼저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가까운 장고 끝에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총리 후보는 50대 현직 각료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 내정자는 올해 58살에 서울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 공안통입니다.

황교안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에 기용돼 지난 2년 3개월 동안 법무장관 직을 안정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번 총리 후보 내정은 이완구 전 총리가 물러난 지 24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현직 각료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아는 만큼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법무 장관 임명 당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경험도 감안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청문과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황 내정자가 정식 취임할 경우 노무현 정부 당시 한덕수 전 총리에 이어 8년 만에 50대 총리가 탄생하게 됩니다.

공석이 된 법무장관 후임 인선을 계기로 일부 부처 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청와대 측은 현시점에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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