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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금 개혁' 의견 접근…28일 처리 추진

<앵커>

서울디지털포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참석해서 나란히 자리를 했는데,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거라는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디지털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두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때론 손짓까지 해가며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공무원연금 문제를 잘 풀어보자는 얘기를 했다고 김무성 대표는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표 측도 지난 2일 합의를 토대로 여야가 모두 이기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무산된 지 2주 만에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하면서, 협상에도 다시 속도가 붙었습니다.

최대 쟁점인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린다는 내용을 명기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도 상당 부분 좁혀졌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예민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문제에 접근이 많이 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양당이 다 수용할 수 있는 문안 만들 거냐.]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문가들의 의견도 좀 들어야 될 겁니다. 양당 지도부도 의견도 좀 들어야 될 거고. 완전히 초안이라 보시면 됩니다.]  

50%를 명기하기 보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 기구에서 소득대체율 인상을 목표로 논의한다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 당의 추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는 한층 커진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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