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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에서 10대 난투극…무기력한 경찰

<앵커>

미국 지하철과 학교에서 10대들 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는데 그 현장이 CCTV와 휴대전화에 잡혔습니다. 영상 속의 경찰은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에 갑자기 10대 청소년 여러 명이 달려오더니 주먹과 발길질을 주고받으며 집단 난투극을 벌입니다.

위험하게도 철로로 떨어진 한 소년.

곧장 튀어 올라오더니 바닥에 쓰러진 다른 소년을 마구 짓밟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총격전이라도 벌어질까 봐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했는데, 경찰은 소동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토마스/필라델피아 경찰 : CCTV를 공개한 것은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 애를 먹이면 이렇게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엔 또 다른 집단 난투극입니다.

학생들이 서로 뒤엉킨 채 주먹을 주고받고, 식탁 위에 쓰러진 학생 얼굴에 주먹세례를 퍼붓습니다.

소동이 벌어진 곳은 고등학교 식당 안.

지켜보던 교사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고, 경찰은 싸움을 말려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학교에서조차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고 교사나 경찰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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