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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삼킨 차량…위험 무릅쓰고 운전자 구조

<앵커>

범인 검거 과정에서 무차별 총격을 해서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경찰들이 이번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용감한 구조활동으로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불꽃이 치솟아 오릅니다.

경찰관들이 서둘러 승용차로 달려가 가까스로 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끌어냅니다.

[나오세요! 일어나보세요!]  

사고로 의식을 잃고 차 안에 쓰러져있던 25살 헥터 발레스는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불이 난 승용차에서 1,000도에 가까운 열기와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지만, 경찰관들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오텀 소토/경찰 : 저희가 매일 하는 일인데요. 지난 10년 동안 그랬듯이 내일 그런 일이 있어도 또 운전자를 구할 겁니다.]    

지난 16일 뉴저지에서도 경찰관들의 용기 있는 구조가 운전자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안전벨트를 풀고 그녀를 꺼낼게요.]  

뒤집힌 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승용차에 다가선 경찰이 운전자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안전벨트를 끊고 가까스로 운전자를 길 건너편으로 옮기자 30초 뒤 차량이 폭발합니다.

비무장 흑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을 쏴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경찰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들을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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