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류 위기라는데…"안정적 재원 확보부터"

<앵커>

한류가 위기라는 이야기 여러 차례 전해 드렸습니다만, 보고만 있어선 안 되겠죠. 위기를 극복하려면 방송 광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한·중 FTA 체결로 양국 간 방송 콘텐츠 교류의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올해 들어 외국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강력한 규제로 틀어막으면서, 밖으로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우리의 콘텐츠 기반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한류 콘텐츠가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인력과 노하우를 흡수하고 있는 겁니다.

점점 힘이 빠져가는 한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류의 최대 생산기지인 지상파 방송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광고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현수/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중간광고나 총량제 필요합니다. 광고가 지나치게 앞뒤로 블록으로 되다 보니까 그 블록 안에 있는 광고들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광고를 해도 효과를 받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광고 투자를 적게 하게 되고.]  

또 35년째 제자리인 공영방송의 수신료 현실화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공영방송이 안정적 재원을 기초로 공영방송답게 발전할 수 있도록 KBS 수신료 인상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신료 현실화로 공영방송이 광고를 줄이게 되면 유료방송과 신문 등 전체 미디어산업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