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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아베 조우 "한·중·일 합의 내용 이행 "

<앵커>

장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아베 총리가 먼저 다가와서 지난번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한 인사를 건넸는데, 잠깐이지만 넉달 만에 한·일 정상간의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 장례식이 끝난 뒤,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리셉션장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먼저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가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1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사의를 표한 뒤  박 대통령이 의장국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국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필요한 조치를 하자고 답했습니다.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올해 안에 개최될 수 있게 노력하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달 말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 지 한중 양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아베 총리의 연설을 보고 정상회의 개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가 먼저 박대통령에게 다가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리셉션장에서 박 대통령은 중국의 리위안차오 부주석도 만났습니다.

리 부주석은 한중 FTA 가서명을 축하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협력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AIIB 가입 배경을 설명한 뒤, 성공적 출범을 위해 협력하자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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