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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군 위안부 문제, 일본이 사죄해야"

오에 겐자부로 "군 위안부 문제, 일본이 사죄해야"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신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소설 '익사'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한 일본의 후진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번역돼 출간된 '익사'에는 17세 때 큰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하는 소녀가 등장합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 여성들이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남성들의 폭력에 쉽게 노출됐고 군위안부 문제도 따지고 보면 천황제를 기반으로 한 군국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천황제, 남성중심 문화에서 오는 여성 차별 관점에서 봐도 이 소설은 위안부문제와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80세인 오에 겐자부로는 1957년 등단 이후 60년동안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고, 최근엔 일본의 우경화에 우려를 표시하며 일본의 평화헌법 9조를 지키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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