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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세…규제 완화로 방송 경쟁력 다져야

<앵커>

지난달 가서명된 한·중 FTA가 방송 시장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진 콘텐츠 제작 능력 면에선 우리가 앞서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인터넷상에서  한류 드라마 같은 외국 콘텐츠 비율이 30%가 넘을 수 없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방송 전에 전량 사전 심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한중 FTA를 통해 양국 간 TV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막강한 중국 자본이 국내의 제작 인력과 인프라를 마구 흡수하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가 중국용 콘텐츠를 생산하는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중국 자본은 무제한적으로 한국의 매체를 장악할 수 있고 한국의 외주제작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100%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중 FTA 시대에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지상파 방송을 중심으로 대외 경쟁력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종관/미디어미래연구소 실장 : (방송사의) 재정건전성을 정책적으로 지원을 하든가 규제완화를 통해서 스스로 경쟁력을 찾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관계자 외주 비율을 폐지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국회에 묶여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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