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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재파일] '월성1호기 수명연장'…당신이 알아야하는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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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칸더 메칸더 메칸더, 브이!
랄라랄라랄라랄라 공격 개시!

며칠 전 저희가 SBS뉴스 페이스북 공식계정에서 카드뉴스로 메칸더V와 원자력발전소인 월성1호기를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메칸더V는 1977년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만화영화로 우리나라에서도 1986년 MBC를 통해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었죠.

그런데 그 땐 별 생각없었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메칸더V의 에너지원이 원자력발전이란 겁니다.
 
"메칸더 세 용사 단결하면
무적의 메칸더 브이 되어
원자력 에너지의 힘이 솟는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믿고 듣는 팟캐스트' SBS 오디오 취재파일입니다.
저는 보도국 뉴미디어부의 이주형 기잡니다.

1977년생인 메칸더V는 이제 추억 속의 로봇이 됐지만 착공 시점 기준으로 메칸더V와 동갑인 월성1호기는 현역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월성 1호기는 지난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됐는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명 연장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7일 계속운전 결정을 내린 겁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표결에 반대하는 야당 추천 위원 2명이 퇴장한 상태에서 정부·여당 추천으로 위촉된 7명만으로 표결이 이뤄져 날치기 논란까지 나왔습니다.

문화과학부 김영아 기자가 도대체 문제의 핵심이 뭔지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원전 문제는 골치가 아파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알아야할 문제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하는 사안입니다.

▶ [카드뉴스] '메칸더V'와 '월성1호기'
▶ [취재파일] 'R-7'이 뭐길래?…월성 원전 1호기 '안전성' 논란 풀어보기

네, 어떻게 들으셨나요?

월성1호기는 지난 30년 동안 총 39번 고장이 났고 특히 2012년엔 한 해에만 3번이나 고장이 났다고 합니다.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품질기준에 미달하는 부품들이 원자력발전소 이곳 저곳에 사용돼 적발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던 게 얼마전 일입니다.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로 한국수력원자력 임원이 구속되는가하면, 전 사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5년형을 확정받은게 지난 1월의 일입니다.
 
원전 마피아란 말까지 있는 나라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시민들은 어디까지 믿고 한번 써봐야할까요?

오디오취재파일 마칩니다. 지금까지 기획 심석태, 기술 이병주, 진행 이주형이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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