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경찰 5명, 토끼몰이하듯 노숙인 때리고 총격

<앵커>

인종 차별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미 LA에서 경찰 5명이 비무장 흑인 노숙인을 폭행하고,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사회가 또 시끄럽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LA의 노숙인 쉼터 앞 거리, 여러 명의 경찰들이 토끼몰이를 하듯 흑인 남성 한 명을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나선 한꺼번에 달려들어 폭행합니다.

현장을 지나던 한 여성이 현장에 떨어진 경찰봉을 주워 말리려 하자 경찰이 두 손을 포박하고, 이어 폭행이 일어나던 곳에서 총소리가 납니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당한 남성은 흑인 노숙인으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목격자 : 땅에 누워있는 노숙인을 마구 때렸어요. 이어 총소리가 들렸고, 길 건너편 경찰이 또 3번이나 더 노숙인에게 총을 쏘았어요.]

경찰은 노숙인이 폭력을 행사하며 총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리 몽고메리/LA경찰 : 싸움이 계속되다가 결국 경찰관이 총을 쏘았습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인도인을 마구 때리고, 무단횡단을 했다며 흑인 여성을 구타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폭행이 잇따르면서 미국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