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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루프페이 인수…모바일 결제 전쟁

<앵커>

전 세계는 지금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 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이 선두주자인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알리바바를 추격하기 위해서 미국의 모바일 결제 업체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은 알리페이처럼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하는 전자지갑에 익숙합니다. 

[창춘/중국인 관광객 : 중국 내에선 알리페이를 타오바오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주로 사용하고, 공동구매할 때도 편리해서 많이 씁니다.]  

국내 면세점과 편의점, 대중교통까지도 이젠 알리페이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애플은 지난해 9월부터 손가락을 대 지문을 인식시키면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애플페이를 미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나아가 알리페이가 5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90조 원 정도였던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내후년에는 8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가 루프페이를 인수한 것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뒤질 경우 제품 경쟁에서도 뒤질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신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고객들을 묶어두기 위해 IT 기업들이 대거 지급 결제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하기로 한 루프페이의 결제기술은 기존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애플페이가 현재 22만여 미국 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 비해 루프페이는 미국 내 1천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구글과 이베이까지, 공룡 IT 업체들의 모바일 결제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유경하,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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