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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반성·사과" 진땀…바짝 몸 낮춘 이완구

<앵커>

이완구 후보자는 오늘(10일) 청문회 내내 진땀을 흘렸고, "죄송하다, 반성한다, 사과한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대응하지 않고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청문회 분위기 전하겠습니다.

▶이완구 후보자 발언 녹음 파일 들으러 가기

<기자>

총리 내정 후 17일 만에 청문회장에 들어선 이완구 후보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야당 의원과 악수를 나눠보지만 자리에 앉자 금세 표정이 굳어집니다.

물을 마시거나, 눈을 감고 질문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완구 후보자의 모두발언은 사실상 대국민 사과였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건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와 적지 않은 실망을 드렸다는 점입니다.]

야당 위원들의 매서운 추궁이 이어질 때마다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언론 외압발언을  해명할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말로 잘못했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보충역으로 복무한 자신과 군 면제를 받은 차남의 병역문제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습니다.

[저의 신체적 결함이나 제 자식의 신체적 결함 때문에 군복무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병역 기피의혹에 언론외압 발언,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갖가지 의혹에 바짝 엎드려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쁜 총리 후보자의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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