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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우즈베크 국가대표 제파로프 영입

프로축구 울산, 우즈베크 국가대표 제파로프 영입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우즈베키스탄의 축구 영웅 제파로프를 영입했습니다.

울산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성남FC와 계약이 끝난 우즈베크 출신 미드필더 제파로프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8년 우즈베키스탄 리그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제파로프는 2008년과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입니다.

지난 2010년 분요드코르에서 FC서울로 임대되며 K리그에 입성한 제파로프는 정확한 왼발 프리킥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서울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뒤 서울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이후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가 재작년인 2013년 성남으로 이적하며 다시 K리그로 복귀했습니다.

제파로프는 성남에서 2시즌 동안 55경기에 뛰며 13득점, 도움 5개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성남의 FA컵 우승을 도왔습니다.

이번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대표 선수로 참가해 북한과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제파로프는 측면과 중앙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자원인데다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제파로프 또한 "이번 시즌 울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면서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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