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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 남편이 아내 흉기로 살해 후 도주

<앵커>

어제(25일)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습니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범행을 저지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고 문 앞에는 참극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어제 오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남편 51살 홍 모 씨가 아내 43살 김 모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부가 안방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아내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출혈 과다로 숨졌습니다.

16살 딸이 싸움을 말리려고 했지만, 딸마저도 흉기에 손을 다쳤습니다.

[이웃 주민 : 옆집에서 갑자기 누가 살려달라고 문을 두들기기에 열어보니까 딸이 와서 신고를 해달라고 저한테 전화 요청을 하더라고요. 손에 천을 감고 있어서 손을 다친 것 같고요.]

부부는 최근 자주 싸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 경찰 : (딸 진술로는) 아빠 얘기는 '엄마가 다른 남자 만난다' 이렇게 의심을 한다는 거죠. 의심을 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이틀 동안 싸움을 했다는 거예요.]

경찰은 남편 홍 씨가 집 근처를 벗어나 도주한 것으로 보고 홍 씨의 차량을 수배했습니다.

또 홍 씨의 인상착의와 도주 당시 옷차림을 토대로 홍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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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엔 서울 종로구의 인쇄소와 주차장, 원단공장 앞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곳을 중심으로 방범용 CCTV 등을 분석해 방화범을 추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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