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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또 사고…유리문 쓰러져 고객 덮쳐

<앵커>

제2 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엔 출입문이 떨어져서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덮쳤는데, 수족관에서 물새고 영화관 흔들리고 불안해서 여기 가겠냐는 말이 나올법합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주말 쇼핑객이 몰리는 어제(27일) 저녁 6시쯤 일어났습니다.

롯데월드 쇼핑몰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북측 출입구에서 대형 유리문이 쓰러져 고객을 덮쳤습니다.

가로 1m, 세로 3.5m 크기의 유리문 위쪽과 문틀을 연결하는 부품이 빠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130kg짜리 문에 맞은 25살 여성 정 모 씨는 머리와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롯데 측은 사고 사실을 경찰이나 소방서에 따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월드 직원 : 제품 하자의 문제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다른 (출입문) 쪽도 문제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떨어졌던 유리문은 이렇게 다시 붙여놨지만, 추가 안전사고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전체 출입문을 잠정 폐쇄 조치했습니다.

[윤수지/롯데월드몰 고객 : 가끔 오고 하는데 왔다 갔다 하다가 저도 모르게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불안한 것 같아요.]

롯데월드에서 인명피해 사고가 난 것은 지난 16일 공사장 근로자가 숨진 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입니다.

또, 앞서 지난 4월에는 배관공사 중이던 근로자가 숨졌고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설계도면을 검토하는 등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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