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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점포 없는 '인터넷 은행' 설립 허용 검토

<앵커>

전세계적으로 IT 기술과 결합한 온라인 금융, 이른바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에도 이르면 내년에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인터넷 은행의 설립이 허용될 전망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알리바바가 만든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입니다.

가입자만 6억 명이 넘는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미리 돈을 충전해두고 꺼내쓰는 방식인데, 잔액에 연 6%의 이자를 붙여주기도 합니다.

중국은 지난 9월 이 회사에 인터넷 은행으로 허가를 내줬습니다.

인터넷 은행이란 점포 없이 예금부터 대출, 투자까지 온라인상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은행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르면 내년부터 인터넷 은행의 설립이 허용됩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실명을 확인해야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현재의 실명확인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만으로 온라인 상에서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홍채인식 같은 생체정보 인증 방식 도입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공인 인증서도 차츰 없애 온라인 금융 이용을 더 간편하게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신제윤/금융위원장 : 오프라인 위주의 금융규율을 개편하여 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인터넷 은행을 포함해 핀테크, 이른바 온라인 금융 시대에 맞도록 각종 금융 규제들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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