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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태극마크' 차두리 "아시안컵 우승하겠다"

<앵커>

K리그 중심으로 구성된 축구대표팀이 제주에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 선수는 유종의 미를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에 모인 28명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차두리는 훈련 태도도 맏형다웠습니다.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조언하고, 독려했습니다.

[좋아! 좋아!]  

차두리는 34살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체력과 기량으로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 지난 8월 2년 9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대표팀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지난 요르단과 평가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습니다.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 위원도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차두리/축구대표팀 수비수 : 마지막 대표팀에서 뛰는 경기들이기 때문에 팀에 좀 보탬이 되는 그런 선수가 돼서 마지막엔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슈틸리케 감독도 차두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차두리가 아시안컵에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해피엔딩을 향해 차두리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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