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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차별' 아베크롬비 CEO, 실적부진에 결국 낙마

외모 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의 유명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의 CEO 마이클 제프리즈가 판매실적 부진으로 돌연 사임했습니다.

22년간 CEO로 장기간 군림해온 제프리즈는 이사회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제프리즈의 사임은 청소년이 주요 고객층인 아베크롬비의 금년 3분기 판매실적이 11.5% 감소했다고 발표한지 1주일만에 이뤄졌습니다.

제프리즈는 성명에서 "회사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해 새 리더십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즈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아베크롬비의 주식은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아베크롬비는 사내외에서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즈는 그동안 직설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제프리즈는 자사 제품에 어울리는 고객은 몸매가 날씬한 멋진 아이들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서 아베크롬비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되지 못하는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했습니다.

오하이오주 뉴 올바니에 본사를 둔 아베크롬비는 미국 내에 834개 매장을 두고 있고 캐나다, 유럽, 아시아, 호주, 중동 지역에도 166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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