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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도발 방어 훈련 실시…일본 반발 일축

<앵커>

외부 세력의 독도 침범, 정확하게 얘기하면 일본 우익의 독도 도발에 대비한 방어 훈련이 독도 주변 해상에서 실시됐습니다. 일본은 항의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구축함 3천 2백 톤 급 양만춘함을 선두로 해군 함정 6척이 독도 앞바다로 진입합니다.

해경 경비함도 가세해 방어를 위한 진용을 갖춥니다.

외부 세력의 독도 상륙을 막기 위한 해군 해경의 독도 방어훈련입니다.

군은 외부 세력이 누군지 특정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일본 우익 세력의 독도 침범을 염두에 둔 훈련입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독도 방어훈련은 우리의 실질적이고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외부의 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연례적이고 정상적인 주권적 차원의 훈련입니다.]

분대급 해병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해 침범 세력을 쫓아내는 훈련도 계획했지만 취소됐습니다.

독도 해상에 구름이 낮게 끼면서 수송 헬기의 이륙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해병대 독도 상륙 훈련은 지난 2011년을 마지막으로 3년째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군 F-15K 전투기와 해군 P-3C 초계기도 기상악화로 참가하지 못해 실제 훈련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받아들일 수 없는 훈련이라고 항의하며 유감의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자국 영토에서 어떤 활동을 하든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일본 측 항의를 일축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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