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아내·동료 오열 속…故 신해철 발인식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오늘(3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발인식은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과 유가족들의 흐느낌 속에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고인과 6촌지간인 가수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아직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분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그룹 넥스트의 멤버들이 운구를 맡았고, 가수 윤도현이 위패를 들고 발인 행렬 앞에 섰습니다. 

유가족들과 동료 연예인들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가 아이들을 끌어안고 오열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편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 윤종신, 싸이 등 동료 연예인들은 오늘 오전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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