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룰로 "은행 나쁜 짓 계속하면 철퇴 맞는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4.10.21 10: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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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은행들이 스스로 통제하지 않고 부정과 비행을 계속하면 당국의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고했습니다.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금융 개혁에 관한 뉴욕의 민간 워크숍에 참석해 "은행이 임직원을 통제할 더 효율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금융 규제 및 사법 당국으로부터 더 많은 통제와 처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룰로는 그러면서 혹독한 금융 위기 충격을 겪었음에도 리보와 환율 조작 추문이 터지고 여전히 느슨한 돈세탁 통제가 문제 되고 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또 매매자가 사전 입수한 정보로 고객을 위한 정상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개인 돈으로 미리 사고팔아 차익을 챙기는 행위인 선행매매 관행도 여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런 못된 짓이 계속되면 "당국이 규제와 감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타룰로는 월가 경영진 보수에 관한 당국의 공동 규제가 "머지않아 이뤄질 테니 두고 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도 지난 2일 나쁜 행동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은행들이 깨닫고 있다면서 "일부 금융인은 자신이 소속된 기관의 나쁜 행동에 대해 솔직히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