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男 스프린트 첫 금메달…마장마술 5연패

<앵커>

유난히 햇살이 따뜻했던 오늘,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한국 사이클이 그동안 취약종목으로 꼽혔던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마장마술 단체전에선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3명이 팀을 이루는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두 팀이 트랙 정반대 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세 바퀴 기록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 명씩이 빠져 마지막 바퀴는 한 명이 최종 레이스를 펼칩니다.

강동진과 임채빈, 손제용이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중국과 결승전에서 첫 번째 바퀴는 뒤졌지만, 두 번째 바퀴에서 역전해 0.3초 차이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단체 스프린트에서 우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제용/사이클 국가대표 : 이 때까지 해놓은 것도 그렇고 금메달이 한 번도 안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이제 따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중국에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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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지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팀은 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상위 3명의 평균점수에서 71.737%를 얻어,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황영식, 김동선, 정유연은 개인전 출전 자격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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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대표팀은 남녀 모두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경량급의 간판 김원진을 비롯해 여자 대표팀의 정보경과 정은정이 동메달 3개를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양두원,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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