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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에 잠수함 건조 기술 연수진 파견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잠수함 건조 기술을 전수받으려고 관련 분야 인력 200여 명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국방장관은 해군 전력 보강을 위한 한국산 잠수함 3척 구매계약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사 PAL 기술진과 과학기술 인력 등 200여 명을 차례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푸르노모 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가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자바섬 동부 항구도시 수라바야에 도크를 비롯한 건조 시설을 내년부터 착공할 것이라며, 한국으로부터 기술 전수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출하는 장보고급(1천400t급) 잠수함 3척 중 1척은 한국에서 건조돼 인도되며, 1척은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에서 건조되고, 세 번째는 PAL이 기술을 이전받아 인도네시아에서 건조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토를 방위하기 위해 해군 잠수함 전력을 2020년까지 12척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과의 장보고사업이 완료되고 나서 국내 조선업계가 12척의 잠수함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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