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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 "주말까지 유족 설득"…야당 추인 관건

<앵커>

세월호 특별법은 유족들이 재합의안까지 거부하면서, 여전히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말까지 유족들을 설득하겠지만, 청와대와 여당도 유족들 얘기를 좀 들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1일)도 세월호 특별법이 안된다면 민생, 경제법안이라도 우선 처리하자고 압박했습니다.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2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야 합니다. 행정부 견제와 감시라는 국회의 고유권한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우선이라며 거부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주말까지 유족들과 당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도 유족들 얘기를 들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은혜/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대통령께서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외면하는 것은 인간적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재 합의를 주도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채 야당 의원들과 만나 해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문재인 의원은 39일째 단식 중인 유가족 김영오 씨와 함께 하는 단식을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당과 또 다시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냉각기를 가진 뒤, 다음 주 초 의원총회를 소집해 재합의안 추인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이원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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