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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 끝 파행

<앵커>

국회는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 마지막 순서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했습니다. 음주운전 경력과 양도세 탈루 의혹이 쟁점이었는데, 위증 논란이 불거지면서 파행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 후보자는 2012년 대선 전 야권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글을 SNS에 올린 것과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학용/새누리당 의원 :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관련 논란이 있습니다. 2005년도 건은 본인도 인정을 했고, 아까 사과를 했습니다만.]

[정성근/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19년 전의 일이지만 그 당시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1988년 구입한 서울 일원동 아파트를 사실상 거주하지 않은 채 가등기 매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정 후보자는 처음에는 거주했다고 답했다가 오후 늦게 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인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자꾸 위증을 하고 거짓을 하면 어떻게 되시는지 잘 아실 것 아니에요. 제가 오전에 말씀드렸던 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으세요?]

[정성근/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너무 오래된 일이어서 기록이 없고요. 기억으로 의존하다 보니까 제가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위증 논란이 벌어지면서 청문회는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지난 나흘간 후보자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결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희정, 이기권, 최경환, 최양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됐습니다.

하지만 김명수,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에는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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