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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흰연기, 자체 분석해도 발암물질 검출

얼마 전 열병합발전소 굴뚝 연기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발전소 측이 절대 그럴 리 없다며 직접 재측정에 나섰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SBS가 분석 자료를 입수해 살펴봤더니 역시나 같은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와 SH공사 측에 따르면 목동 열병합발전소 4번 굴뚝의 중간 지점에서 연기를 포집해 성분 분석한 결과 법적 기준치보다는 낮지만 발암물질인 벤젠은 8.4㎍/㎥(SBS 측정 결과는 17.8㎍/㎥), 유해 물질인 톨루엔은 7.0㎍/㎥(SBS 측정 결과는 72.9㎍/㎥)이 검출됐습니다.

그동안 반신반의했던 주민들은 지난달 7일 공청회를 요구해 모였고 그 자리에서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SH공사 측은 "발암물질이 검출될 리 없다"던 입장을 바꿔 이번엔 "위험하진 않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하지만 발전소의 가동률이나 장치 노후화, 측정방식에 따라 오염 물질의 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주변 지역의 경우 장기간 노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오늘(10일) 밤 8시 뉴스를 통해 더욱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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