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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후보자 전관예우 논란…"매관매직"-"흔들기"

<앵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전관예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안 후보자의 기부를 신종 매관매직이라고 몰아붙였고 여당은 지나친 흔들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출퇴근길 모두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습니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어제 출근길 : 좋은 뜻은 좋게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후보자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대학교아 사회복지시설, 정치후원금으로 1억 7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기부한 3억원에 대해선 지난달 24일, 유니세프 측에 세월호 참사 관련 기부를 문의한 뒤 지난 19일에 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관예우로 번 돈을 기부해 총리 자리에 앉겠다는 건 매관매직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떳떳하지 못한 돈을 토해낸다고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닙니다.]

새정치연합은 또 최근 2년 동안 로비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은 공직자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안대희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변호사로 일하며 번 돈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만큼 결격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의도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법명에 묶어 영원히 망신주려는 식으로 매도하는 행태는 금도를 넘은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에 대해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안대희 후보자를 흔드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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