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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 "큰 것 한 방 준비" 첩보에 촉각

<앵커>

세월호 사고 소식 외의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이 또 핵실험에 나선 건가, 정부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큰 것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이 이렇게 말했다는 첩보가 들어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핵 실험장이 있는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다양한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는 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난다거나, 큰 것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북한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는 첩보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준비 마무리 단계인 계측 장비와 통신케이블 설치를 끝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김정은 북한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서 언제든지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와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어제부터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그 시기는 북한군 창건일이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날인 오는 25일 전후가 1차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장전술일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압박하려는 기만전술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제1비서가 4∼5살 때 공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 2장과 10대 때 비행기 조종간을 잡은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의 어린 시절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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