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학생 가장 많던 3,4층 집중 수색…수색 방해물은 '가구들'

<앵커>

희생자들 대부분은 배에 3층과 4층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머물던 곳인데 그래서 수색도 이 부분에 집중됐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제 옆으로 보이는 공기주머니가 있는 곳이 세월호가 침몰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잠수요원들이 수색을 위해서 입수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3층과 4층에서 희생자들이 많이 발견되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3층에는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편의점, 대형 식당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실도 3층에 있습니다.

4층 뱃꼬리 부분에는 학생들이 많았던 단체 객실이 있습니다.

3층에는 87명, 4층에는 353명이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어제부터 수습된 사망자의 대부분은 3층과 4층 복도에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특히 진입에 실패했던 3층 식당칸과 4층 격실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선체진입을 위한 유도선을 5개 추가해 1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8시 전후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아침을 먹는 시간이어서 식당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있지 않을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간에 비치돼 있던 식탁과 의자, 소파 등 큰 가구들이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캄캄한 물속에서 닫혀 있는 격실 문을 여는 것도 쉽지 않아 수색대원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