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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뉴스

1. 세월호 침몰 사흘째,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로 연결되는 통로를 확보하고 2층 화물칸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연결 줄이 끊어지면서 10여 분 만에 철수했고, 계속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세월호가 수면 위에 보였던 뱃머리까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인양을 위한 해상 크레인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얻은 뒤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3.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시 조타실은 3등 항해사가 맡았고, 선장은 자리를 비웠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 모 씨에 대해서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4. 해경은 세월호의 화물 적재 상황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운사 화물 담당 직원은 선적한 화물량이 얼마인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세월호가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과적이 배 침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5. 침몰 현장에서 구조됐던 안산 단원고 교감이 진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학여행 인솔 책임자로서 이번 사고에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6. 실종된 고등학생을 구조자 명단에 올렸다가 뒤늦게 정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색 상황을 두고 정부 발표가 또 엇박자를 내며 총체적인 혼선을 빚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두 번 울고 있습니다.

7.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이번 사고와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 여객선도 세월호를 매각했던 일본 해운사 소속이고, 같은 조선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배 안에 실려 있던 화물이 쏠리면서 배가 뒤집힌 과정도 비슷합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결국 사고 선박이 화물을 제대로 싣지 않아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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