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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작업 속도 너무 느리다"…도움 호소

<앵커>

실종자 가족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체육관 연결합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안타까운 시간은 자꾸만 흘러 이제 사고 발생 사흘째 밤입니다.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으면서 이곳 체육관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오전 한때 기상 상황 등으로 수색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단 소식에 가족들은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구조대가 선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빠른 구조 작업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학신/실종자 가족 : 여기 지금 나와서 설명하는 사람들 다 지금 시간마다 사람들 얼굴이 달라지잖아요. 저는 얼굴이 바뀌면서 지금 와가지고 저는 잘 모릅니다. 지금 상황만 보고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구조 작업 속도가 너무 더디고, 인원도 충분하지 않다며 국민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가족들은 체육관에 설치된 구조 현장 화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은 채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김진하,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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