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출마한 스파이더맨…기발한 아이디어

스파이더맨이 인도에 나타났습니다.

인도에서도 할리우드 영화를 찍는 걸까요, 빨간 가면을 쓴 남성이 벽을 기어오릅니다.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보이는 이 스파이더맨, 배우가 아니라 사실은 총선에 출마한 한 무소속 후보자입니다.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런 이벤트를 벌인 것인데요, 8억 명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뽑는 세계 최대의 선거, 인도 총선이 어제(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전국 500여 정당에서 1만 5천 명의 후보가 나와 무려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다 보니 이렇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거죠.

어제부터 투표를 시작했는데 개표는 다음 달 16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