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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산업 장벽 허무는 IT 기술

<앵커>

첨단 IT기술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을 뒤흔들며 파급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우리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콜택시 이용하듯, 원할 때 언제든 빌려 쓸 수 있는 도시형 전기차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전기차를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하고, 전화기를 차에 갖다 대면 자동차가 알아보고 문을 열어줍니다.

이용료는 한 시간에 6천900원인데 대중교통이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송기호/전기차셰어링 업체 대표 : 신도시에 사시는 분인데,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내를 자주 업무적으로 돌아다니실 때는 저희 차를 이용해서 두 시간이면 두시간, 세 시간이면 세 시간.]

현재는 서울에서 120대만 운영되지만 올해 안에 두 배 이상 늘어납니다.

지금은 초기단계라서 빌린 곳에만 반납할 수 있지만 사업이 확대돼서 편도 운행이 가능해지면 택시 같은 대중교통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IT와 결합한 서비스가 기존 산업을 위협하는 흐름은 전세계적입니다.

세계 명문대 교수들이 각종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 사이트엔, 2년도 안 돼서 전 세계 수강생 700만 명이 몰렸습니다.

당뇨환자의 혈당을 측정해 의사에게 보내는 혈당 측정기, 운동량을 점검해주는 이어폰 등, 건강관리 분야는 이미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종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어 이거 괜찮다', 또 공급자 입장에서 이거 돈이 될 만하다 싶으면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진입할 것이거든요.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IT 융합 서비스 시장 규모가 4년 뒤에는 6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우리도 앞선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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