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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24.4도' 전국 이상 고온…내일 더 오른다

<앵커>

오늘(27일)도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곳곳에서 관측사상 3월 최고 기온이 기록됐습니다. 기온은 내일 더 오른다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고온에 놀란 벚꽃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평년보다 열흘 정도 이른 겁니다.

[곽예진/경남 창원시 : TV에서는 4월 초에 핀다 했는데, 지금 빨리 피니까 예쁘고.]

거리에는 민소매에 짧은 바지가 등장했고 물을 뿜는 분수가 이제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이상고온에 한낮 자동차 내부의 온도는 30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백형진/서울 중랑구 : 문 잠깐 열었다가 또 닫으면 더우니까 에어컨 계속 틀어야 해요. 오늘 같은 날은.]

오늘 밀양의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24.4도까지 올라갔고 대구 24.3도, 서울은 20.4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춘천과 인제, 거제는 관측사상 3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기류가 유입되고 여기에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사가 더해 지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강릉이 26도, 대전과 대구 25도, 서울도 23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상고온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평상시보다 2~3배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고온을 몰고 오는 고기압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끌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상고온은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에도 고온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TBC, 영상편집 : 이승희,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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